폭염 속 차량 내부 온도, 얼마나 위험할까?
여름철 주차된 차 안, 얼마나 빨리 뜨거워지는지 알고 계신가요?
여름철 햇빛 아래에 잠시 주차한 차량 내부는
짧은 시간 안에 60도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온은 어린이,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배터리나 전자기기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차량 온도의 위험성과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안내해드립니다.
차 안 온도는 몇 분 만에 위험 수준에 도달할까요?
기온이 30도인 날, 차량 내부는
주차 후 10분 만에 40도 이상,
30분이면 55~60도까지 올라갑니다.
햇빛을 막지 않으면 내부 대시보드, 핸들,
시트 온도는 화상을 입을 수준으로 치솟습니다.
| 시간 경과 | 내부 온도 변화 |
| 10분 후 | 약 43도 |
| 30분 후 | 약 55~60도 |
| 1시간 후 | 최대 70도 이상 |
실내에 남겨진 물건들은 큰 위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절대 혼자 두지 마세요
차량 내 온도는 체온 조절이 미숙한
어린이나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입니다.
단 몇 분만 지나도 열사병, 의식 저하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창문을 조금 열어두는 것도
실질적인 온도 조절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차 안에 두면 안 되는 위험 물품들
여름철 차 안에 방치해선 안 되는 물품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가연성 물질이나 고온에 변질되는 제품은 폭발 위험까지 있습니다.
| 물품 | 위험성 |
| 휴대폰·보조배터리 | 과열·폭발 가능성 |
| 스프레이(헤어, 방향제 등) | 고온에서 폭발 위험 |
| 생수병 | 환경호르몬 용출 가능성 |
| 약품, 화장품 | 변질 및 피부 트러블 유발 |
차량 내부는 ‘작은 밀폐된 온실’로 생각하고 물건을 보관해야 합니다.
선쉐이드와 창문 가리개는 기본입니다
햇빛 차단을 위한 선쉐이드는
내부 온도를 평균 5~10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앞유리뿐만 아니라 측면 창문까지 커버하는
차단막을 설치하면 더욱 좋습니다.
특히 아기 카시트나 가죽 시트를 보호하려면
수건이나 전용 커버로 덮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주차는 그늘, 아니면 반대로 차량 방향을 고려하세요
완벽한 그늘이 없을 경우,
차량의 앞부분이 해를 등지도록 주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지하주차장이나 건물 그림자를 활용한 주차는
내부 온도 상승을 막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자주 주차하는 장소라면 시간대별 그림자 방향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을 열기 전, 차량 문부터 활짝 여세요
차에 타기 전 문을 모두 열고
잠시 외기를 순환시키는 것만으로도
차 안의 뜨거운 공기를 빠르게 배출할 수 있습니다.
시동을 켜기 전 에어컨을 틀지 말고
먼저 자연 환기를 시킨 뒤 냉방을 시작하세요.
차량용 환풍기, 태양광 썬루프도 고려해보세요
전동 환풍기나 태양광 썬루프는
차 안의 뜨거운 공기를 자동으로 순환시켜
내부 온도 상승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외출 시
차량에 남아 있는 열기와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