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표 해석법: 꼭 확인해야 할 핵심 수치 정리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숫자만 가득한 표에 당황하셨나요?
이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요 수치와 그 의미를 알려드립니다.
건강검진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수치는 무엇인가요?
건강검진에는 다양한 항목이 있지만, 모든 수치가 동일한 중요도를 가지진 않습니다.
심장, 간, 신장, 혈당, 콜레스테롤, 암 표지자는 특히 조기 질병 발견에 핵심적인 수치입니다.
이 글에서는 각 수치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의미와 기준 범위를 설명합니다.
결과를 바르게 해석하고, 생활습관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혈압: 고혈압 위험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
혈압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정상 혈압은 120/80 mmHg 미만입니다.
140/90 mmHg 이상이면 고혈압 의심, 180 이상이면 응급상황으로 간주됩니다.
혈압은 스트레스, 수면, 식단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정기적인 측정이 중요합니다.
공복 혈당: 당뇨병 위험을 보여주는 창
공복 혈당은 최소 8시간 금식 후 측정하는 수치입니다.
정상은 100 mg/dL 이하, 100~125는 당뇨 전단계, 126 이상은 당뇨병으로 판단합니다.
한 번의 검사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반복 측정과 식후 혈당도 함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 | 혈당 기준 | 수치 해석 |
정상 | ≤100 mg/dL | 건강한 상태 |
경계 | 100~125 mg/dL | 당뇨병 위험 있음 |
당뇨병 | ≥126 mg/dL | 의학적 치료 필요 |
총콜레스테롤 및 LDL: 혈관 건강의 핵심 지표
콜레스테롤 수치 중에서도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LDL이 130 mg/dL을 넘으면 경계, 160 이상이면 고위험군입니다.
총콜레스테롤은 200 mg/dL 이하가 정상이며,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최소 40 mg/dL 이상이 바람직합니다.
이 수치들은 혈관 건강과 심근경색 위험 예측에 필수적입니다.
간 기능(AST/ALT): 술이나 피로 누적의 경고 신호
AST(GOT)와 ALT(GPT)는 간세포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정상 기준은 두 수치 모두 40 U/L 이하입니다.
높은 수치는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의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간 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 기능(Creatinine, eGFR): 우리 몸의 ‘정수기’ 상태
신장은 노폐물을 걸러주는 기관이기 때문에 크레아티닌과 사구체 여과율(eGFR)을 함께 봐야 합니다.
정상 크레아티닌은 남성 기준 ≤1.3 mg/dL, 여성 ≤1.1 mg/dL입니다.
eGFR이 60 이상이면 신장 기능이 정상입니다.
이 수치가 나쁘면 만성 신장 질환 위험이 크므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 대사 질환 예측 신호
BMI는 키와 몸무게로 계산하며, 18.5 ~ 22.9가 정상입니다.23 ~ 24.9는 과체중, 25 이상은 비만입니다.
허리둘레는 복부 비만을 측정하는 지표로, 남성은 90cm 이하, 여성은 85cm 이하가 정상입니다.
지표 | 정상 범위 | 고위험 기준 |
BMI | 18.5~22.9 | ≥25: 비만 |
허리둘레 | 남성 ≤90 cm | 여성 ≤85 cm |
이 지표들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주요 예측 요소입니다.
암 표지자(CEA, AFP 등): 조기 발견이 생명을 구한다
암 표지자는 간단한 혈액 검사로 측정할 수 있지만,
정상 수치라고 해서 암이 없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대표적인 표지자에는 CEA(대장암), AFP(간암), CA19-9(췌장암), PSA(전립선암 남성 한정) 등이 있습니다.
수치가 높다고 반드시 암은 아니지만, 추가 정밀 검사의 기준이 됩니다.
정기 검진 시 추이를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를 받았다면, 다음 단계는?
결과지는 ‘정상’, ‘경계’, ‘이상’으로 나뉘어 표시됩니다.
‘경계’ 이상 수치는 무시하지 말고 식단, 운동, 수면 습관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의사 상담 시에는 최근 생활 습관과 가족력 등을 함께 말하면 더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시작일 뿐,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야 의미가 생깁니다.